물회가 유명한 부부횟집
안녕하세요. 구리입니다! 얼마전 친구들과 낚시를 하려고 강원도에 다녀왔었습니다. 먹기 위해 가져간 고기와 술이 바닥이 나고, 배를 채울만한 물고기를 잡지 못해, 강원도에서 맛있는 집을 찾아보자고 검색하니, 그 주변엔 부부횟집만 보이더군요. 사실 저도 먹거리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한 음식점만 검색 상단에 나오면 의심을 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검색 결과는 그 곳만 나오고, 내가 평가해주지! 라는 생각으로 가봤습니다!
<모든 사진은 아이폰5s로 촬영했으며, 클릭하면 커집니다>
매장에 들어가니, 무슨 잔칫집에 온 줄 알았습니다. 긴 연휴덕인지는 몰라도 많은 분들이 계셨으며, 저희는 단체손님 옆테이블에서 대기를 했습니다. 좀만 늦었더라면 기다렸다가 먹을 뻔 했습니다. 가격은 메뉴판에 나와있으며,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은 전체적으로 맛있지만, 오뎅은 정말 맛있습니다! 뭔가 불량식품스러운 맛이 자꾸 땡깁니다! 이 곳의 밑반찬은 셀프이지만, 테이블이 좀 멀리 있어서 직원분들이 가져다 주셨습니다. 저희말고도 다른 곳에서 오뎅! 오뎅!을 외치고 계셨습니다.
주문한지 한 30분만에 물회가 등장했습니다. 사실 전 물회가 처음이고, 이런 음식을 즐겨먹는 편이 아닙니다. 음식을 보자마자 드는 마음은 아… 이건 내 스타일은 아닌거 같다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국수는 무한리필이니 참고하세요! 공기밥은 2개가 나왔습니다.
좀 더 가까이서 찍어봅니다. 국물이 많긴하지만, 양은 푸짐합니다. 남자 세명이서 열심히 먹어도 좀 남았었습니다. 정말 양 하나는 많습니다! 다시 주문을 한다면, 물회2인분에 회덮밥1인분을 주문하고 싶더군요. 옆테이블에서 주문한 회덮밥의 비쥬얼이 훌륭했습니다.
이렇게 보시면 양이 얼마나 많은지 느껴지실 거 같습니다.
처음먹어보는 음식이여서 회가 들어가 있는거야? 라는 의심을 하게 되었지만, 얇게 채를 썰어놨더군요. 아 회가 있긴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국수에 말아서 먹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랬습니다. 날이 더워서 시원하고 톡톡쏘는 맛이 일품이더군요!
처음 먹는 음식이라 여기가 엄청 맛있다!라는 말은 못하겠지만, 물회를 드셔본적이 없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기바랍니다! 부산 밀면에서 느꼈던 감동이 또 한번 찾아왔습니다!
배불리먹고 나와서 찍어본 모습입니다. 장사가 잘되서 몇년전에 가게 이전을 하셨더군요. 점심시간이 지나서인지 손님차도 많이 빠져있었습니다.
처음 맛본 물회가 만족스러워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가끔 덥고 답답하면 물회가 땡기기도 하더군요. 강원도 부부횟집의 영업의 비밀은 아마도 블로그 포스팅에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초창기 블로그들이 올린 포스팅을 보면 사람 한명도 없던 글도 있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