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의 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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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리입니다! 날씨도 따뜻해지니, 커플들은 벚꽃보러 나들이를 많이 가시고, 예비군들은 훈련을 받을 생각에 우울하실겁니다. 저도 얼마전, 다녀온 성남예비군 훈련장에서 알게 된 정보를 몇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매년 갔었던 성남 훈련장이지만 예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성남 예비군 훈련장은 예전부터 조기퇴소를 시켜주기도 했었지만 조기퇴소 프로그램이 예전보다 많이 개선되고 다양해졌다는 것 알게 되었습니다. 성남 훈련장에서 보다 빠르게 퇴소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훈련장은 동미참 또는 보충훈련으로만 이루어지는 훈련장입니다. 참고하세요!



   성남 예비군 훈련장 도착은 빠를수록 좋다.

 

이 훈련장은 예전부터 가장 먼저 입소한 순서대로 퇴소를 시켜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예전과는 조금 달라진 것이 있습니다. 그건 훈련을 시작하는 시간입니다. 예전에는 아무리 먼저와도 9시반부터 모두같이 훈련을 시작했다면, 8시 30분부터 가장 먼저 온 조부터 훈련이 시작됩니다. 훈련을 일찍 시작하는만큼 퇴소시간도 빨라지게 됩니다. 만약 9시를 넘어서 입소한다면, 1분이 늦어도 한시간 늦게 퇴소시키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빨리와서 빨리 훈련을 받고 퇴소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교육 참여는 적극적으로~


예비군 훈련장에서의 교육은 보통 조교가 먼저 시험 및 설명을 하고, 실습이 진행되었지만, 지금은 예비군에게 먼저 실습을 요구하고, 평가 후 설명을 하게 됩니다. 실습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 인센티브 카드를 주고 5장이 모이면 조기퇴소 대상자가 되어 빠른 퇴소도 가능하고, 분대가 남은 시간을 편하게 보낼 수 있지만, 불합격 인원이 많은 경우는 훈련이 FM으로 진행됩니다. 남들에게 민폐끼치는 일은 없는게 좋겠죠? 불합격 받으면 생각보다 많이 민망하실거에요~ 그리고, 보통 일찍 온 분대에서 참여율이 높고, 늦게 온 분대는 참여율이 낮습니다. 지각한 예비군에게는 조기퇴소의 기회조차 주어지기 않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먼저와서 적극적으로 훈련을 받는게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는 게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보통 먼저 온 조가 분위기도 유쾌하고, 평가도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차를 가져와도 복장에 신경 쓰세요.

 

성남 예비군 훈련장은 주차시설이 잘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버스 종점구간에 있어서 훈련이 있을때마다 차가 잘 막히는 곳입니다. 차를 가지고 오시려면 일찍 나오셔야 하며, 될 수 있으면 복장도 갖춰서 오시는게 좋습니다. 주차를 하고 내리면 바로 조교들이 복장 점검을 하며, 전투모가 없거나 고무링이 없다면, 차로 올라 온 언덕을 다시 내려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들어온 순서도 중요하지만, 분대가 지정 될 때까지의 과정이 빨리 진행 될 수록 조기퇴소와 가까워 진다는 걸 명심하세요!

  


   도시락이 맛있는 성남 예비군 훈련장

 

성남 훈련장에 입소하면 도시락을 먹을 건지 물어보고 식권을 지급하며, 가격은 6천원입니다. 대대장 교육때 들은 내용은 도시락 업체에서 가격인상을 요구해서 다른업체를 알아보겠다고 말했다고 하더군요. 뭐 사실인지는 알 수가 없죠. 저는 이 훈련장에 와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뭐 훈련받고 먹는 점심이라 그럴 수도 있고, 군생활을 했을때도 맛있게 먹기도 했지만, 한솥보다 맛있고 양도 많은 편입니다. 이번에 가보니 밥이 좀 줄긴했지만, 예전에는 밥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적정하다고 생각됩니다. 밥, 반찬, 쿨피스, 물, 김이 제공되니 꽤 푸짐하다고 생각되네요~ 우동이나 국수 드시지 말고, 도시락을 꼭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오후에 산을 엄청 타야 되니까요 :)

예비군


개인적으로 성남 훈련장은 시설도 잘 되어있고, 예비군이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해준다면, 재미있게 놀다가 빨리 퇴소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훈련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군장도 A급으로 갖춰져 있어 예비군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지만, 총기 멜빵 끈은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훈련장과 거리가 좀 멀거나, 출퇴근 시간의 교통 문제로 늦는 게 대부분입니다. 가기 싫은 예비군 훈련이지만, 어짜피 피할 수 없다면 가서 재미있게 놀다 온다고 생각 하세요. 사실 직장인에게는 예비군 훈련이 휴가처럼 느껴질때고 있으니까요. 군복만 입으면 껄렁껄렁해지고, 시비를 거는 분들도 많으신거 같은데, 사회에서 그런 분이 아니라면 문제 없이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렇게 훈련장에 대한 좋은 글을 적는 걸 보면 더 이상 훈련장에 갈 일이 없기 때문인 것 같네요 :) 예비군 6년차까지 열심히 훈련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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