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식당 냉면보다 고기완자
안녕하세요 구리입니다. 옥천면에 유명한 옥천냉면을 아시나요? 사실 이 곳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활발해지면서 알려진 음식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헷갈리시지만, 옥천냉면 황해식당과 옥천고읍냉면 두곳이 있습니다. 취향에 맞게 찾아가시면 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냉면을 잘 모르기 때문에, 큼지막한 고기완자 사진을 보고 가보고 싶었던 옥천냉면입니다. 추석 전 오전근무만 하고 퇴근이 가능해서 친구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좋았지만, 친구가 혼자 가봤는데 맛있었다고 해서 간 이유도 있었죠. 그럼 사진과 함께 보시죠.
옥천냉면 비빔냉면과 물냉면입니다. 이 날은 추석전이라 손님도 없어,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초계국수를 먹을때만큼 감동이 올까 걱정했지만, 음식상태가 별로였는지 친구도 맛이 저번과는 다르다고 하더군요. 뭔가 냄새가 많이 올라와서 잘 먹지는 못했습니다. 원래 이런 음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랑은 잘 안 맞았습니다.
기대했던 고기완자는 살짝 따뜻한 정도로 식감은 별로 였지만, 그래도 냉면보다는 괜찮았습니다. 편육 또한 냉면과 함께 먹으면 괜찮지만, 제가 생각한 편육과는 많이 달라서 실망을 했습니다. 둘이 먹기에 완자가 많을거 같아서 완자+편육을 주문한게 실수였네요. 꼭 참고하세요.
옥천냉면 황해식당의 메뉴판입니다. 완자가 1세트에 만육천원이지만, 반만 달라고 하면 양 조절도 되더군요. 메뉴판에는 그 표기가 되어 있지 않아서 실망스러웠습니다. 그게 가능한지 알았다면 8천원에 맛만 느껴보고 왔을 수도 있는데 말이죠... 아는 사람만 찾아먹는 히든메뉴네요. 짧은 시간 내에 먹고 뭐할까 하다가 날씨가 좋아 두물머리로 향했습니다.
두물머리에서 건진 사진 몇장입니다. 연인, 가족단위가 많아서 사진만 후다닥 찍고 사라졌습니다. 연핫도그도 유명하던데, 이미 입맛을 잃어버린터라 그냥 떠났습니다. 다시 집주변으로 돌아와 맘스터치를 들려서 입맛을 살리고 헤어졌네요.
옥천냉면 황해식당의 냉면 맛은 냉면을 즐기는 분이 아니라면 좀 생소한 맛이 느껴질 수 있으니, 냉면을 좋아하는 지인들과 함께 가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