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보나라 국물치킨?!
안녕하세요. 구리입니다! 요새 유난히 배달음식을 자주 먹게 되네요. 이제 곧 여름인데 어쩌려고 이러는지… 바질씨앗의 효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먹는데 효과를 볼 수가 없겠죠..
이번 주에 새롭게 전달 된 동네 전단지를 구경하다가 눈에 들어오는 곳이 있었습니다. 일명 까국치라고 까르보나라 국물치킨이라는 요상한 상호명이었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도 아무런 정보도 없습니다!! 바로 이거야!! 내가 1호로 포스팅 해주겠어!!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포스팅 중독인가요?!
사실 까르보나라 치킨은 뿔레 치킨이 원조인건 다들 아실겁니다. 뿔레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주문을 합니다. 요새 유난히 순살치킨을 자주 먹네요.
배달시간은 30분정도 걸렸으며, 가격은 아래의 이미지로 대체합니다. 깻잎치킨의 충격이 아직 남은 상태였지만 기대하면서 박스를 받았습니다.
<모든 사진은 올림푸스 E-PM2로 촬영했으며, 클릭하면 커집니다>
전단지입니다. 가격은 보시는대로 순살 치킨이지만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12가지 메뉴 중에서 2개를 선택하는 건 깻잎치킨과 비슷합니다. 뼈있는 치킨도 있으니 참고하시고, 좌측하단 박스 이미지 잘 기억하세요^^
HIT 메뉴라고 표시 된 까르보나라 치킨과 치즈국물치킨을 주문했습니다. 여러분 여기에 보여지는 이미지도 잘 기억하세요^^
박스를 오픈합니다. 우와!! 정말 푸짐 해 보이게 포장을 아주 잘 하셨더군요!! 위 전단지에서 보여진 이미지와는 많이 다릅니다. 뭐 여기만 그런건 아니니까 일단 넘어가죠.
이 매장에서만 볼 수 있는 국물치킨 아니 치즈국물치킨입니다. 치즈는 어디있는거죠? 진짜 여기서부터 살짝 짜증이나더군요… 이미지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치즈토핑을 더 올려야 전단지와 비슷해지겠네요. 맛은 그냥 맵습니다. 동대문 엽기떡볶이처럼 맛있게 매운게 아니라 기분 나쁘게 맵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입맛이니 참고하세요.
마늘빵과 감자튀김입니다. 전단지 이미지와 많이 다르지 않지만, 자세한 얘기는 조금 있다가 하겠습니다 :)
이 곳의 메인메뉴인 까르보나라 치킨입니다. 비쥬얼은 나쁘지 않지만, 맛은 제가 알던 까르보나라랑은 조금 다르네요. 여러 블로그에서 보던 스프로 간단하게 만든 맛이라고 할까요? 그 맛입니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할게요.
순살치킨의 상태는 나쁘지 않습니다. 요새 순살치킨이라고 뭐 안 좋게 생각 할 건 없을거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까르보나라 국물치킨 까국치의 불만사항을 알아볼게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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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치즈떡볶이치킨입니다. 치즈가 들어있다고 말하기 힘들정도로 저런 덩어리 3개정도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문 시에 전단지 이미지와 동일한 상품을 위해 치즈토핑 권유를 해주는 매장 직원의 센스가 필요 해 보입니다.
전단지와 가장 흡사한 감자튀김과 마늘빵입니다. 하지만 용량은 전단지보다 많이 적습니다. 피클을 빼니까 확 들어나네요! 많아보이게 담는 기술이 놀랍습니다.
까국치는 국물이 있는 치킨입니다. 하지만, 용기의 국물이 넘칠정도로 담겨있어 포장을 뜯으면서 국물이 쏟아지는 문제가 발생됩니다. 이건 뭐 제가 잘 뜯지 못해서 발생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만…
국물이 있는 음식을 배달하는 곳의 박스 하부에 구멍이 뚫어져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네요. 다른 치킨도 마찬가지로 하단에 구멍이 뚫린 걸 본 적도 없는데, 국물을 배달하는 곳에서는 구멍이 뚫어져있으니, 할 말이 없네요.
까국치의 대한 맛보다 전단지 이미지와 너무 다른 음식과 그밖에 대한 얘기를 많이했습니다. 그만큼 아쉬운 부분이 많아보입니다. 맛은 무난하지만 스파게티 매장이나 뿔레치킨과 같은 까르보나라의 맛은 기대하지마시고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깻잎치킨에서 따로 깻잎을 사서 드시라고 한 것처럼 이 음식도 그냥 일반 치킨에 오뚜기 스프를 찍어드셔도 비슷한 맛이 될겁니다. 치킨말고 이것 저것 주는 체인점은 이제 자제해야 될거 같네요.
